흰돌복지관, 어르신 30명 문화체험
수확의 기쁨 나누고 생태공원 산책
[고양신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보혜)은 지난 20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들과 함께 가을 문화체험 ‘가을을 캐다, 행복을 담다’를 운영했다.
문화체험에는 어르신 30명과 생활지원사 등 수행인력 6명을 포함해 총 36명이 참여했다. 평소 외부 활동 기회가 적은 독거 및 취약 어르신들에게 가을 수확의 즐거움과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먼저 덕이동의 한 체험장을 찾아 고구마 수확에 나섰다. 직접 흙을 만지고 땅속에 묻힌 고구마를 캐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큼직한 고구마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웃음이 터졌고, 서로 수확한 고구마를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확을 마친 뒤에는 함께 식사하고 고구마 간식을 나눴다. 고양생태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어르신들은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겼다. 노래자랑에서는 서로의 노래에 박수를 보내고 흥겨운 시간을 함께했다.
생활지원사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보행 속도를 살피면서 이동과 체험을 도왔다. 어르신들이 무리하지 않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켰다. 한 참여 어르신은 “선생님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행복했다. 내년에도 또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들이를 마친 뒤에도 어르신들은 오픈채팅방에 사진과 소감을 올리고 서로 안부를 주고받았다. 함께한 하루가 새로운 이웃 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된 것이다.
임보혜 관장은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돌봄뿐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중요하다. 함께 웃고 즐긴 하루가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연계한 문화·여가 활동을 확대하고, 취약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